남해관광문화재단(본부장 조영호)과 서면주민자치회(회장 정창열)가 공동 주최·주관한 서면 삼별초 마을바래길 개통행사가 지난 11월 13일 서면사무소 앞 특설무대와 삼별초 마을바래길 일대에서 개최됐다.
서면행정복지센터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내빈, 그리고 수도권에서 참석한 걷기동호회 등 250여명이 모여 아름다운 만추의 향연을 두발로 즐겼다.
서면 삼별초 마을바래길은 서면사무소를 출발해 다시 서면사무소로 돌아오는 5.8㎞의 원점회귀형길이다.
서상숲 아름드리나무 사이를 걷고, 서상마을 당산나무의 위용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특히 서면 앞바다와 남해스포츠파크를 바라보며 걷는 숲길은 걷기 만족도를 높이면서 걷는 이들을 삼별초유적지인 대장군터 갈림길까지 기분 좋게 이끌었다.
대장군터 갈림길부터 대장군터까지는 약 800m 정도로 멀지는 않지만 경사가 가파르다보니 보행자 안전 문제로 우선은 대장군터 탐방은 선택사항으로 두었다.
이후로 시화작가인 김형득 씨가 운영하는 '비단풀갤러리'와 서상마을을 지나 서면사무소로 돌아오면 코스 완보가 된다.
바래길 걷기의 큰 재미 중 하나인 완보배지의 삼별초 마을바래길 버전은 삼별초 유존혁 대장군과 대장군이 머물렀던 석성터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또한 서면에 속한 바래길 3개 코스(삼별초길, 임진성길, 바다노을길)를 걸으면 받을 수 있는 서면바래길 완보배지는 서면의 상징인 남해스포츠파크를 이미지화했다.
마을바래길 완보뱃지도 기존 바래길처럼 바래길 전용 스마트폰 앱을 구동시켜 완보인증을 받으면 해당 면사무소나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재단에서는 향후 마을바래길 사업으로 해마다 1∼2개의 읍면 단위 마을바래길을 개통할 예정이며, 올해처럼 읍면 대상 공모사업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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