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19일,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고양시 킨텍스) 금형 직종에서 세계를 제패한 김경필(춘천기계공고 ‘20년 졸) 국가대표 선수를 초청해 격려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선수의 지도교사, 학교 관계자뿐만 아니라 선수의 어머니(만천초 교사 나희심)도 초청해 금메달 수상을 축하하고 강원도 숙련기술인 양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경필 선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학교 선생님들은 물론 어머니와 함께해서 큰 효도를 한 것 같아 더욱 기쁘다”라면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삼성전자에서 최고의 기술인답게 대한민국의 미래기술을 이끌어가는 명장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명수 지도교사(삼척마이스터고)는 2019년 춘천기계공고 재직 시절, 김경필 선수가 전국대회 금메달 획득 후 국가대표에 선발되기까지 선수 지도에 온 열정을 쏟았다.
선수가 졸업한 후에도 국가대표 훈련장까지 장거리 출장을 다니며 헌신적으로 지도했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기술 매니저로 참여해 김경필 선수가 세계 정상에 서기까지 혁혁히 기여했다.
박명수 교사는 금형뿐만 아니라 냉동기술, 통합제조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국가대표를 배출했고,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데 공헌한 강원도 최우수 지도교사로 유명하다.
신경호 교육감은 “72년 역사 동안 최고의 숙련기술인이 겨루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강원도의 위상을 빛냈다”라며, “앞으로 김경필 선수와 같은 강원도 학생들이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 전공심화동아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기계공업고(교장 한재혁)는 직전 국제대회인 2019년 러시아 카잔대회에서도 냉동기술 금메달을 수상했고 올해 9월 전국기능대회 금형직종에서 1위를 했다. 또한 201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탐산업훈장(기관 1위)을 수상한 후 은탑 2회(2013/2018년), 동탑 2회(2014/216년)를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특성화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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