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5일부터 충북 최초로 오송읍 일원에서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수요응답형(Demand Responsive Transport) 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서비스이다.
시는 현재 시민이 편리한 노선체계 구축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읍면지역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공영버스를 대체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시범운영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노선개편 용역을 담당하는 스튜디오갈릴레이에서 보유한 차량(르노 마스터, 15인승을 11인승으로 개조)과 플랫폼(바로DRT) 등을 활용하고, 버스 운행은 기존 공영버스를 운영하던 청신운수에서 담당하게 된다.
시는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버스승강장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오송읍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송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오송읍 직능단체와 주민들에게 사업취지와 이용방법 등을 설명했다.
‘수요응답형(DRT) 청주콜버스’는 콜센터(1533-5785(호출바로))를 통한 호출방법과 전용앱(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스토어에서 ‘청주콜버스 또는 바로DRT’ 검색)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청추콜버스 시범사업은 11인승 버스 3대로 운행하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52번, 54번 공영버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또한 공영버스 노선(515-1, 2번)도 향후 이용률 등을 검토해 DRT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이용요금은 기존 공영버스와 동일하게 성인기준 500원(청소년 400원, 어린이 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내버스와 환승도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06:30에서 22:00까지이며, 마지막 호출은 21:30이다.
청주콜버스 시범사업은 10월 5일부터 12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성과평가 등을 거쳐 연장 및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콜버스가 도입되면 기존 버스시간에 맞췄던 읍면지역 주민들의 라이프사이클이 내가 필요할 때 버스를 호출할 수 있게 바뀌게 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의 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읍면지역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주콜버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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