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양지공원 내 시설 점검 강화와 비상대응체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3일 오후 2시 양지공원을 방문해 화장장 및 봉안당 시설물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3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화장시설 정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화장시설 인프라 재정비, 화장 수급상황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체계 마련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양지공원을 찾아 △화장로 수용능력 △화장로 시설 기능 보강공사 진행 상황 △화장로 투입 인력 △안치공간 확보 여부 등을 점검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시기에 화장시설 이용이 급증하면서 양지공원 직원들의 노고가 무척 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직원 처우개선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비상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 및 근무시간 조정 등 비상대응체계 매뉴얼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양지공원에는 총 8기(시신용 6(예비 1 포함), 개장유골 전용 2)의 화장로가 운영되고 있다.
양지공원은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감소 등에 따라 화장운영시스템을 조정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에 시신 16구, 개장유골 45구에 대해 예약 신청을 받아 화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총 5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화장로 내 대차 및 세라믹 타일 △여과집진기 및 잔재처리장치 필터 △유해가스 및 다이옥신 촉매장치의 촉매 등을 교체하고, 각종 시설에 대한 점검·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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