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초등교사(빛고을초 이해중·최현준, 운남초 나준호) 3명이 제100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소파 방정환'과 '어린이날'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용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선물'을 개발해 광주 교원들에게 보급한다.
프로그램은 소파 방정환이 적은 동화 '만년샤쓰'의 내용을 기반으로 해 추리게임 형태로 만들어졌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주인공 창남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선물을 사러 온 학생이 방정환이 살던 시대로 이동하면서 창남이를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어린이날이 제정되기까지 작가·동화구연가·독립운동가·사회운동가였던 방정환의 노력도 함께 재조명하고 있다.
제작진은 '어린이를 위한 선물'이란 제목을 통해 어린이날 자체가 어린이를 위한 선물임을 스스로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후기 설문을 통해 한국방정환재단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날노랫말 만들기에도 응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작진은 "방정환 선생님의 호인 '소파(어린이들의 가슴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뜻)'처럼 학생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어린이날을 맞이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제작된 프로그램은 온라인에서 누구나 접속해 자유롭게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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