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꿀벌 집단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 중인 양봉농가 지원사업 외 소초광 4만 장을 추가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소초광은 소초라고 하는 인공 벌집과 빈 나무틀 형태인 소광대를 합친 말이다. 자연에서 지어진 벌집은 꿀 수확 시 벌집이 망가져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소초광을 사용하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관리가 용이하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양봉 사육 농가로 오는 22일까지 읍면사무소 산업경제팀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올해 초 양봉농가의 신속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응애류, 노제마병 구제 약품 등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한정우 군수는 "최근 꿀벌 집단폐사 및 기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상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양봉산업 기반 육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에서는 질병 발생 상황에 따라 꿀벌 면역강화제 등 3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한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사업도 농가당 5,000만 원 한도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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