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30일 청주시 소재 내덕노인복지관에서 '충청북도 특수교육 발전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 특수교육의 내실 있는 질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임동현 의원(청주10)이 주제를 발표하고 박을석 충청북도교육청 유아특수복지과장, 노희구 충청북도청 장애인복지팀장, 김대경 청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수석부회장, 김현진 청주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임동현 의원은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특수교육의 문제점과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학습 상황에서 장애 학생을 위한 보조 인력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온라인 수업 교육 현장에 행동 중재 전문가, 심리 상담사 등의 전문가를 참여하도록 하는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을석 유아특수복지과장은 '장애학생의 지역사회 통합을 통한 행복한 삶'을 충북 특수교육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으로 제시하며 "장애 학생에 대한 직업 중심의 진로 교육뿐만 아니라 자립, 취업, 지역사회로의 전환 등 다양한 '전환'에 대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노희구 장애인복지팀장은 장애 학생의 자립생활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내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센터 운영을 통해 평생교육 관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장애인 평생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경 청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은 "특수교육의 발전은 장애학생과 보호자, 학교와 선생님,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주체들 간의 선순환에 있다"며 공공기관 간 교육-복지-고용 연계 통합 서비스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현진 청주대학교 교수 또한 장애 학생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의 입장을 표시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학습보조기기 순회 수리 서비스 지원 ▲국립대학 산하 특수목적 특수학교 설립 확대 ▲장애 학생의 원격교육 지원체제 구축 ▲장애학생 졸업자를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의 확대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임동현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충북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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