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지난 21일 자로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201동의 서측 위험잔재물 제거를 완료함에 따라 금호하이빌 일부 상가에 내려졌던 대피 명령과 주변 도로에 대한 위험구역설정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1부터 70일간 통제됐던 사고 현장 주변의 차량 통행이 재개되고 대피 명령으로 불편을 겪어 오던 인근 주민들은 물론 상가에도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차츰 일상을 회복해 갈 것으로 보인다.
서구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고 있는 대피 명령 해제를 위해 붕괴된 201동 서측 잔재물 제거를 먼저 추진했으며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잔재물 제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한 중장비 설치 등으로 파손된 교통시설물을 정비하고 주변 도로를 재포장해 차선도색을 완료했으며 광주지방경찰청과 협의해 신호체계를 바로잡는 등 차량 통행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201동 서측 잔재물 제거로 대피명령은 해제했으나 아직 위태롭게 서 있는 남측 외벽과 동측의 기둥 등이 남아있어 위험요인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위험요인 제거 시까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방호망 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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