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대변 어촌계는 '대변 어촌계 수산물 직매장'에서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다양하고 신선한 건어물을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미역, 다시마, 젓갈류 등을 비롯해 장어, 가자미, 오징어, 멸치 등 다양한 건어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곳 건어물들은 어선에서 갓 잡아 온 신선한 각종 생선을 직접 말려서 판매되는 것이다.
대변항 서편(기장읍 대변리 203-31번지)에 위치한 '대변 어촌계 수산물 직매장'은 부지면적 8,177㎡ 규모로, 총사업비 약 20억 원(시비 20% 포함)을 투입해 2020년 12월 착공, 지난해 9월 준공했다.
수산물직매장(건어물동 56개소), 화장실, 주차장(43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올해 봄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또한 수산물 직매장 옆에는 유자망 어선이 잡아 온 신선한 멸치를 이용한 멸치젓갈, 액젓 등을 판매하는 '멸치 생물판매동'을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3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생물판매동이 준공되면 건어물동과 함께 명실상부한 기장군을 대표하는 지역 수산물 직매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변 어촌계에서는 수산물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기장군,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와의 협업을 추진해 KTX, 버스, 지하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유도 안내표지판 설치, 수산박람회 참가, 소포장 상품개발, 택배 서비스 등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구상 중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변 어촌계와 마을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대변항과 물양장 주변의 수산물 노점상들이 이번에 준공된 수산물 직매장에 입점하게 됐다"면서 "대변항 일원의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노점상이 철거된 곳은 화단, 보행로 등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대변항이 방문객들의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한 대변항 상권을 활성화하고 위축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수산물 직매장에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 판매하는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지도를 강화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 직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변 어촌계 수산물 직매장'에서는 건어물 외에도 멸치철(겨울 11∼1월, 봄 3∼6월)에는 생멸치, 멸치젓갈, 멸치액젓 등을 판매하며 기장 미역·다시마 특구 명성에 걸맞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미역, 다시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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