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병원·약국 이용 안내가 필요하면 119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119종합상황실은 오는 27일부터 전문 의료상담 인력을 평소 3명에서 5명으로 보강하고 의료상담 접수대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증설한 비상 근무체제로 운영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신고 폭주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119신고접수시스템과 경찰 등 재난 유관기관 비상 연락체계를 사전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근무 인력 보강 및 신고접수대를 증설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 연휴 나흘 동안 광주지역에서 접수된 신고는 총 2,868건, 1일 평균 717건으로 평일 평균 836건보다 약 14.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집 방문을 자제하는 등 시민들이 외부활동을 최소화해 119 이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지만 병원, 약국 안내 등 응급의료상담은 1일 평균 167건으로 평소 105건보다 약 59%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응급의료 상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점례 119종합상황실장은 "코로나19 확산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로 모두가 힘든 시기다"며 "설 연휴만큼은 시민을 위한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기간 동안 진료 가능한 병·의원이나 의약품 구매가 가능한 약국 안내는 119뿐 아니라 인터넷 응급의료포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