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는 이달 6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지원물품 전달을 택배 배송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가격리자 지원물품을 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배송을 맡아 코로나19 장기화와 늘어난 자가격리자 숫자로 인한 업무 공백이 불가피했다.

구는 직원들이 맡은 업무에 집중해 더욱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자 지원물품 배송 방법을 개선했다. 기존 전담 공무원 직접 배송에서 지정업체 배송으로 변경한다. 평일과 토요일은 업체에서 배송하고 일요일은 배송하지 않는다.

자가격리자 관리는 기존과 같이 전담 공무원이 맡아서 진행한다. 만일 자가격리자가 당일 긴급배송 요청 시에는 전담 공무원이 배송할 계획이다. 배송자료 송부한 날부터 익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나, 격리자 급증 시에는 2일 내 순차 배송한다. 재택치료자의 구호물품은 기존과 같이 담당 공무원이 배송한다.

구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들의 코로나19 업무 경감을 통한 대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자가격리자 물품 배송 방법을 택배로 변경하게 됐다"며 "자가격리자 지원물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배부해 자가격리자가 격리기간 동안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