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의 설렘을 간직한 5월의 봄, 아지랑이 피는 새싹처럼 향기 가득한 사진전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전시 공간인 업노멀에서 개최된다.
‘평화를 기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전시에는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에서 촬영된 총 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목적은 ‘Peace Piece’라는 제목처럼 아름다운 하나의 풍경이 카메라의 작은 프레임에 갇히며 여러 조각으로 나뉘고 그 안으로 평화의 숨결이 스며들듯, 오랜 시간 계속된 침체한 분위기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이를 통해 내 안을 잘 들여다보며 평화의 중요성을 재차 인식함과 동시에 일상에서의 작은 기쁨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이다.
노상현 작가는 “평범한 일상을 기다리든 아니든 결국에는 봄은 온다. 이번 재난의 경험을 통해 우리 일상에 스며든 평화의 중요성을 재차 인식함과 동시에 평화를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상현 작가는 대학에서는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3년 국민대 석사학위 논문 ‘인체와 패션이 조화된 주얼리 사진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주요 전시회로는 2010년(가나인사아트센터) 개인사진전 ‘뉴욕에서 길을 잃다’, 2011년(가나인사아트센터) ‘크로스오버 crossover’, 2012년(가나인사아트센터) 망상(delusion), 201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기억들’ 등을 열었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sleepwalk 노상현 in newyork(2011)’, ‘wellington 바람의도시(2013)’, ‘manhattan(201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