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업계에서 이마트의 식품부문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9일 기준 이마트의 주가는 15만2000원이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5월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상향했다”며 “특히 식품부문에서 이마트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높아진 것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5월 총매출과 기존점 성장률을 각각 15.6%, 16.1%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한 5조805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70억원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의 5월 식품부문 매출 성장률은 약 27% 정도인데 이는 경쟁사대비 5~6%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이마트가 식품군 점유율을 높여감에 따라 경쟁사와의 상대적 격차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그러면서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온라인 점유율 확대로 이어진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추가 투자는 부담으로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온라인 점유율 확대를 통한 채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발표하고 약 1조원의 물류센터 추가 투자를 발표했는데 이를 운영하기 위한 고정비가 증가했다는 점에서는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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