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도의원, 전남교육청 주제곡 공모전, 미흡한 행정 처리로 신뢰 추락…정철 의원 강력 질타학생들에게 지급될 상금, 수개월 지급 지연 "교육청이 아이들의 꿈을 짓밟았다"
정철 의원은 우선 주제곡 공모전에서 선정된 주제곡이 홍보영상에 활용되지 않은 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여수와 낭만포차거리 홍보에 기여한 것처럼, 박람회 홍보에 선정된 주제곡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교육청의 준비 부족과 홍보 전략 미흡을 꼬집었다.
또한, 정 의원은 주제곡 공모전의 참가 대상을 전남과 경북으로 한정한 이유에 대해 질문하며 ▲공모전의 참가자 수 ▲입상자 및 참가상에 대한 상금 지급과 상장 전달 등이 약속대로 이행되었는지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난 3월에 심사된 공모전의 입상자 상금은 6월 7일에 지급되었고, 상장은 이번 달 6일에야 발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참가상 상장과 상품권은 지급되지 않다가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청 이후에야 급히 지급되었고, 선정된 주제곡도 뒤늦게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철 의원은 “학생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훈육하는 교육청이 정작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과연 올바른 교육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상금 지급 지연 이유와 사과문 없이 진행된 점을 문제 삼으며 이는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의 노력과 꿈을 무시한 태도로 비춰질 수 있어 교육청이 학생 및 학부모, 도민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지급할 상금이 수개월 지연된 상황을 언급하며, "교육청이 아이들의 꿈을 짓밟았다"고 강하게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정 의원은 “공모전 심사에 유명 작곡가 김형석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료 요청에 대해 상금 내역만 제공하는 등 불성실한 자료 제출 태도로 일관한 점”을 질타했다.
총예산 152억 원이 투입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전남교육청의 대형 행사로 기대를 모았으나, 주제곡 공모전 관련 행정 미흡으로 그 목적과 가치를 반감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정철 의원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처음인 만큼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으나, 약속과 신뢰를 지키지 않은 행정 처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전남교육청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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