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5%로 동결한다고 9일 발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러시아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가계와 기업의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활동 활성화 수준은 4월 전망치보다 다소 높아지면서 국내 수요의 강한 회복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대외무역 환경 악화와 노동시장 상황을 꼽았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커짐에 따라 러시아 중앙은행은 2024년 이후 인플레이션율을 4%대로 안정시키기 위해 향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행 통화정책 하에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4.5~6.5% 수준을 유지하다 내년에 4%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2월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한 후 4월부터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해 9월엔 7.5%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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