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상품 무역의 수출입 규모가 약 16조7천700억 위안(약 3천69조5천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이 중 5월 단월 기준 수출입은 3조4천500억 위안(631조4천880억원)으로 0.5% 늘었으며, 월간 수출입이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지난 1~5월 수출은 9조6천200억 위안(1천760조8천448억원), 수입은 7조1천500억 위안(1천308조7천3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0.5% 증가했다. 5월 단월 기준 수출은 1조9천500억 위안(356조9천280억원)으로 0.8% 감소했고, 수입은 1조5천억 위안(274조5천600억원)으로 2.3% 늘었다.
중국 대외무역의 주된 방식인 일반무역의 수출입 비중이 증가세를 보였다. 1~5월 중국의 일반무역 수출입 규모는 11조 위안(2천13조4천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65.6%를 차지했으며 해당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대외무역의 최대 경영주체는 민영기업이 계속해 자리를 이어갔다. 1~5월 수출입 실적이 있는 민영기업은 43만9천 개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수출입 합계는 8조8천600억 위안(1천621조8천230억원)으로 13.1% 증가했고, 중국 대외무역 총액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9%포인트 증가한 52.8%를 차지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다른 회원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이 꾸준히 증가했다. 1~5월 RCEP은 중국 대외무역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 아세안(ASEAN)은 중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2조5천900억 위안(474조995억원)에 달했다. EU는 중국의 둘째로 큰 무역 파트너로 수출입은 2조2천800억 위안(417조3천540억원)으로 3.6% 늘었다. 3, 4위 교역국인 미국과 일본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일대일로' 주변국의 수출입 총액 합계는 5조7천800억 위안(1천58조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수출입이 44% 늘었다.
또한 승인용 전동차, 태양전지, 리튬전지로 대표되는 '신(新) 3종' 제품 수출이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1~5월 중국의 전기 기계 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며 전체 수출액의 57.9%를 차지했다. 노동 집약형 제품 수출은 1조6천500억 위안(302조325억원)으로 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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