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신화통신) 세계은행(WB)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WB는 6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중국 경제가 5.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1.3%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WB는 중국 경제 회복 및 몇몇 경제 대국의 성장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동아시아 및 태평양, 유럽, 중앙아시아 경제 성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반면 WB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1%포인트 하락한 2.1%로 예상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과 긴축 통화 정책 등의 여파로 내년에도 약세가 이어지고 선진국 경제 성장 속도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WB 부총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 인더미트 길은 만약 현재 선진국 은행업계의 위기가 광범위한 금융 여파로 이어져 신흥경제체에 영향을 미칠 경우 글로벌 경제가 내년에 더욱 심각하게 후퇴하는 최악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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