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신화통신) 아슈위니 바이슈나우 인도 철도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예비 조사 결과 전자 연동 신호 문제가 이번 인도 동부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충돌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당시 전자 연동 시스템은 콜카타발 첸나이행 여객 열차에 본선으로 진입하라는 신호를 보냈으나 이후 신호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열차는 이후 대기선으로 진입해 정지해 있던 화물열차를 들이받았다. 당국은 철도 운행 재개와 유가족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슈나우 장관은 4일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현재 수색작업은 끝났다며 오는 7일 오전까지 궤도 복구를 완료하고 가능한 한 빨리 사고 책임자를 규명하는 것이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7시경 콜카타에서 첸나이로 가던 여객 열차가 오디샤주 발라소레 지역 바하나가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10여 대의 객차가 탈선했고 일부는 반대편 선로에 떨어졌다. 이후 웨스트뱅골주 벵갈루루에서 하우라로 가던 여객 열차가 반대편 선로에서 탈선한 객차를 들이받아 해당 열차도 탈선했다. 현재까지 최소 사망자 수는 288명, 부상자 수는 1천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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