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신화통신) 올해에도 중국 A주에 외자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팡싱하이(方星海)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은 1일 '2023 글로벌 투자자대회'에서 올 1~5월 후구퉁(?股通?홍콩 및 외국인의 상하이증시 거래)과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의 선전증시 거래)을 통해 1천700억 위안(약 31조3천497억원)이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5년간 외자가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 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및 선구퉁을 통해 보유한 창업판(創業板) 주식의 시가총액이 12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팡 부주석은 중국 경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질적 발전이 이어짐에 따라 중국 자본시장이 세계에서 둘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전 세계에서 거래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가장 많은 수의 투자자그룹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감회의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A주에 428개 기업이 신규 상장해 주식을 상시 발행함으로써 투자자에게 더 많은 투자항목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자본시장의 역내외 전문기관 투자자의 지분율과 거래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팡 부주석은 "주식발행등록제의 개혁으로 A주 상장기업 수가 크게 늘어 총 5천 개를 넘어섰고, 총 시가총액은 85조 위안(1경5천690조원)을 초과했다"며 "채권?펀드?리츠(REITs)?지수?선물 및 파생상품 등의 시장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발전해 글로벌 투자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A주 상장기업의 전체 실적이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중 과학기술형 상장기업의 빠른 성장과 연구개발(R&D)에 대한 높은 투자라는 특징이 두드러졌다며 하이테크 제조업의 상장기업 매출액은 14.6% 증가했으며 연구개발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6.71%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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