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 벨고로드주에서 벌인 3차례의 공격을 격퇴해 우크라이나 측의 테러 시도를 저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 국방부 대변인은 1일 모스크바 시간으로 당일 새벽 3시 벨고로드주 민간 시설에 집중 포격이 있은 후 2개 차량화 보병 중대 규모의 우크라이나군이 탱크와 함께 이곳에 대한 침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러시아 연방보안국 산하 변방 및 기타 부서와 연합해 우크라이나군이 셰베키노 방향으로 진행한 3차례의 습격을 격퇴해 우크라이나 측의 테러 시도를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러시아에 올 연말 전까지 독일 주재 러시아 영사관 5곳 중 4곳을 폐쇄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는 러시아 측이 앞서 러시아 주재 독일 외교관 수를 제한한 것에 대한 상응 조치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같은 날 발표한 성명에서 독일 외교부가 러시아에 4곳의 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한 것은 '또 하나의 비우호적 조치'라면서 이는 러시아와 독일의 관계 및 양국의 여러 분야 협력을 더욱 훼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3억 달러 상당의 추가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가 이날 새벽에 일으킨 추가 미사일 공격으로 이 도시에서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알렉산더 그루쉬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지난달 31일 언론의 자포리자 원전 안전 문제에 대한 답변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후 원전 지역에 안전 구역을 설정할 것을 제의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측은 미국, 영국 등 국가의 뜻에 따라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러시아 측은 자포리자 원전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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