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신화통신) 유로존의 금융 안정성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금융 안정성 검토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경제 상황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성장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고인플레이션, 신용경색 등 문제가 여전히 기업?가계?정부의 자산부채표에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가격 안정이 지속적인 금융 안정을 보장하는 관건이라며 긴축 통화 정책이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은행 연맹 틀 안에서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투자 펀드의 고평가?취약성?고변동성?저유동성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무질서하게 조정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또 유로존 투자 펀드가 기본적으로 미국과 스위스 은행업 위기의 영향권에 들지 않지만, 유동성 개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투자 펀드가 자산 매각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는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유로존이 은행업 연맹 설립 공동 예금 보험 메커니즘 구축하고 비은행 금융 분야의 취약성에 대한 전면적이고 과감한 정책적 대응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CB는 반기마다 금융 안정성 검토 보고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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