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대둔산 탐방객 맞이에 나섰다.
16일 완주군 대둔산도립공원은 자율방범대와 산악구조대, 번영회 등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50여 명과 지난 15일 봄맞이 대청소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완주 9경 중 제1경인 대둔산도립공원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을 함께 공유하고 있어 가족 단위 탐방이나 단체행사 등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내 탐방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둔산도립공원은 올해 1월과 2월에만 1만9,300여 명, 1만9,8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연속 2개월째 2만 명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해 가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중 한때 3만5,000여 명까지 기록했던 탐방객은 코로나19 강타로 2020년 1월엔 2만1,000명까지 뚝 떨어졌고 작년 1월엔 7,700여 명까지 하락했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정비와 군 차원의 탐방로 정비와 시설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올해 들어 증가세로 급반전,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자발적인 대청소와 함께 탐방객 맞이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둔산도립공원의 한 관계자는 "사회단체에서 솔선수범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비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이 '완주 관광자원 특성 분석'을 위해 지난 2020년 10월 전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선 결과 응답자의 21.7%가 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대둔산도립원공원'을 꼽았으며 모악산도립공원(17.3%), 화암사(12.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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