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심상찮은 주말 바다날씨에.선제적 안전관리 나선다
- 17~18일 서해상에 최대 5m 파고 예상, 대조기와 겹쳐 사고위험성 증가
- 관계당국의 선박 이동 대피 명령 시 안전을 위해 적극협조 해야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11/16 [08:08]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오는 17~18일 서해 전 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조기 기간까지 겹치면서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청 정보에 따르면 서해 전 해상에 17일 최대 3.5m의 파고를 시작으로 18일 5m가 넘는 파고가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립해양조사원은 16~18일 군산해역에 기준 해수면 보다 최대 7.3m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어 해경이 대조기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해 놓은 상태다.
군산해경은 이 기간 위험 해역을 통항하는 예부선이나 소형 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항행 안전 방송을 실시하고 안전 해역으로 이동 조치하는 한편, 연안해역의 취약지와 위험구역의 육‧해상 순찰 강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조업 어선의 경우 가급적 이 기간(17~18일)에 조업과 출항을 자제하고 선박 이동 대피 명령 시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한 해역으로 조기 피항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해안가 야외활동 시 갯바위나 방파제 월파, 해안산책로 등 저지대 침수 위험이 높으니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상습침수지역 등 연안해역 출입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대조기 기간에도 바닷물이 군산내항, 장자도 등 해안가 저지대에서 주차장까지 차올라 차량 등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는데, 이번 대조기에는 해상 기상까지 악화되면서 해경이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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