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는 오는 19일까지 6일간 열리며, 보성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삶과 이야기를 지역 사진작가와 글 작가들이 협력해 기록한 작품과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화가 한데 어우러진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시행한 ‘문화600, 인생한컷’ 작품 630점 중 120여 점을 선정해 선보였으며,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1년 동안 가꾼 목부작, 석부작 등 100여 점의 국화가 전시의 풍요로움을 더했다.
각각의 작품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일상적인 모습과 어르신이 전하고자 하는 말씀을 온전히 구어체로 담아내어, 관람객들에게 보성의 역사와 전통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전시회 사진 액자에 선정된 어르신들과 가족, 지역 주민, 그리고 보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사진과 글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촬영과 기록 작업을 담당했던 지역 작가들도 벅찬 감동을 나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개막식에서 “국화의 향기로 보성의 가을을 가득 채운 이번 전시를 통해 보성 어르신들께서 걸어온 인생과 깊은 속이야기를 담아내어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는 보성의 역사이자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인 만큼 ‘문화600, 인생한컷’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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