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미 선수는 ‘안산김홍도씨름대회’결승전에서 안방 상대인 강력한 라이벌 이재하 선수를 꺾고 지난 추석장사씨름대회에 이어 국화장사 두 번째 타이틀을 기록했다.
이세미 선수는 이재하 선수의 누적 경고패로 첫판을 쉽게 가져갔으나 이후 두 번째 판을 아쉽게 잡채기로 내줬다.
하지만 세 번째 판을 끌어치기로 따내며 두 번째 국화장사에 등극했다.
이세미 선수는 “지난 대회를 마치고 올해 안에 다시 한번 장사 타이틀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고, 팀과 함께 이룬 성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급 3위를 기록한 최희화 선수는 “아쉽게 졌지만 스스로 실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다음 시합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여자씨름의 발상지 구례군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씨름단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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