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난이 전북도의원, 인공지능(AI)기술, 행정 도입 서둘러야
AI의 일상화 도래, 민원대응, 보고서 작성, 법률검토에서 당직근무까지.. 단순 반복 및 불필요한 공무를 발전된 인공지능 기술로 대신할 수 있어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10/18 [08:04]
서난이 도의원(전주 9)이 1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4회 임시회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상대로 공공행정에 인공지능 기술도입을 서둘러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의원은 “지금은 ‘AI의 일상화’가 곧바로 실현되는 사회가 됐다며, 앞으로의 공공행정은 일하는 방식에 있어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형태로 전면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AI를 통해 공무에 있어서의 단순 반복 업무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얼마나 더 높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부처를 비롯한 몇몇 지자체는 이미 행정 AI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작년부터 사전 검증 작업을 거쳐, LG, SKT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행정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을 완료했으며, 인공지능 정책 관련 주무 부처이기도 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지난 4월에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인 ‘AI 전략 최고위협의회’를 출범시켜 국민들이 AI 혜택을 피부로 느끼도록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행정 내 AI 확산에 총 7,102억 원을 투입해 69개의 과제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의원은 “광주광역시의 경우, 올 초부터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하여 지난 8월부터 직원 당직제를 전면 폐지하고 공무원 대신 AI가 당직근무를 대신하고 있다. 기술도입을 통해 인간이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은 불필요한 업무를 줄임으로써 그 시간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당직근무를 하는 시간에 돌봄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삶의 질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행정에 인공지능 기술도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작년부터 인공지능 기술의 행정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본격적인 도입 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내년도 인공지능 서버 구축 예산 확보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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