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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고온다습한 날씨 ‘딸기 육묘관리 철저’ 당부

탄저병·시들음병 등 예방적 방제 중요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8/17 [07:11]

전남농기원, 고온다습한 날씨 ‘딸기 육묘관리 철저’ 당부

탄저병·시들음병 등 예방적 방제 중요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08/17 [07:11]



딸기 농사의 성패는 육묘에 달려 있다 할 정도로 건실한 묘 생산은 성공적인 딸기 농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장마 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딸기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육묘관리를 당부했다.

15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8월은 딸기 아주심기(정식) 전 우량묘 생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며, 고온다습한 날씨로 탄저병과 시들음병 발생이 많아지고 강한 빛과 고온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탄저병과 시들음병은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며 주기적인 예찰과 약제처리 시 뿌리까지 약제가 닿도록 충분히 살포해야 하며, 감염된 모주(어미묘)와 자묘(새끼묘)는 즉시 제거해 병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아울러 자묘(새끼묘) 절단 작업은 맑은 날 하는 것이 좋고, 런너(땅위에 뻗은 줄기) 절단에 사용되는 가위는 작업 도중에 소독하면서 사용해야 탄저병, 시들음병 등이 전파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모종을 옮겨 심을 정식 재배지는 태양열 소독과 화학적 소독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또한, 햇빛이 강할 때는 빛 차단 시설과 환기 시설을 이용해 햇볕데임(일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강한 빛과 높은 온도에 모종이 노출되지 않도록 차광률이 55% 내외인 차광막을 설치하고, 환기팬과 배기팬을 활용해 환기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8월은 딸기 모종이 어미 묘에서 독립해 양분을 흡수하는 중요한 시기다”며 “탄저병·시들음병 예방을 통한 육묘 후기 생육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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