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가축 폭염피해 예방 나섰다
중앙-도-시군 합동 현장기술지원단 편성 현장지도 나서
양질 사료 급여, 축사 온도 낮추기, 위생 관리 등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08/03 [06:49]
전남농업기술원이 고온기 축산농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중앙-도-시군 합동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해 현장지도에 나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산농가의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양질 사료 급여와 축사 환경관리 등 철저한 가축 관리를 당부했다.
폭염과 집중호우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 저하로 사료 섭취량 감소와 성장저하, 유량감소, 번식능력 저하, 폐사 등 위험성이 높아진다.
가축별 사육에 알맞은 온도는 한우·육우 10~20℃, 젖소 5~20℃, 돼지 15~25℃, 닭 16~24℃이나, 가축이 느끼는 더위는 닭이 가장 약하고 돼지, 소의 순으로 돼지와 닭이 여름철 기후에 취약하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비타민·무기질 공급으로 면역력 강화 ▲지붕에 차광막 설치와 안개분무 실시 ▲환기시설 활용 축사온도 낮추기 ▲정기적인 소독 실시와 예방접종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등 병원성 미생물이 증식하지 않도록 가축질병 예방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환기개선 시스템 도입 등 8개 시군에 3.3억 원을 투입 축사 환경개선 및 생산성 향상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지구온난화로 더위가 일찍 시작되고 폭염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가축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과 집중호우 전후 농장관리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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