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 국군체육부대장 김동열)의 박승욱이 지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R 서울전에 선발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100경기를 채우게 됐다. 앞으로도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200경기, 300경기까지 도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경기를 잘 소화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코칭스탭과 트레이너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 K3 → K리그1 → 국가대표, ‘신데렐라’ 박승욱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았다 박승욱은 지난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A대표팀에 승선하며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 K3 부산교통공사에서 성인무대 출발을 한 박승욱의 국가대표 발탁은 일명 ‘신데렐라 이야기’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박승욱은 먼저 팀 동료들을 언급했다. “올 시즌 팀이 전체적으로 잘했다. 나 역시 같이 경기를 뛴 동료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국가대표 발탁은 동료들 덕분이다. 특히, 시즌 초부터 함께 했던 김천상무 7기에게 고맙다.”라고 말하며 공을 돌렸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은 것과 별개로 박승욱의 개인적인 노력도 빛났다. 그는 K3에서 경기를 뛸 당시 상위 무대를 꿈꾸며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승욱은 “K3 당시에 K리그1, K리그2 경기를 자주 봤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공을 처리하는지 항상 연구하고 경기에 뛰면서 실천해 왔다.”라고 말하며 과거를 돌아봤다. 이처럼 박승욱이 국가대표에 발탁된 배경에는 K3부터 차근차근 발전을 이뤄낸 본인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친정팀과 역대급 우승 경쟁에 “현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의 도리” 박승욱은 향후 국가대표 발탁에 대해서 “대표팀에 가는 선수들은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계속 선발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잘 보완해 계속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에 대한 생각도 말했다. “포항은 내게 특별한 팀이지만, 지금 소속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의 도리다.”라고 말하며 현재 소속팀인 김천상무를 위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시에 “물론 포항과 같이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말하며 친정팀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박승욱은 김천상무의 서포터를 향해서도 인사했다. “지금 김천상무가 상위권 경쟁을 하는 이유는 홈을 비롯해 먼 원정길에서도 응원해 주시는 서포터즈가 있기 때문이다. 나를 포함한 선수들은 서포터즈가 더 신나게 응원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과 끝까지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응원에 감사드리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와 박승욱은 오는 28일 19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25R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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