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보은국민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프로씨름 출범 41년 만의 소백급 신설로 화제가 됐고 전국 18개 팀 2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는 △소백장사 임종걸(수원특례시청) △태백장사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 △금강장사 노범수(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한라장사 차민수(영암군 민속씨름단) △백두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단체전 우승은 문경시청이 타이틀의 명예를 얻었다.
프로씨름 41년 만에 신설된 소백급에서 임종걸은 영월군청 소속 전성근을 3-1로 꺾고 소백장사에 오르며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로 씨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태백급 장영진은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용인특례시청 소속 김윤수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씨름에 입문한 지 6년 만에 첫 태백장사에 오르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태백장사 19회라는 기록을 남긴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 노범수 는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하여 결승에서 수원특례시청 소속 김태하를 3-0으로 완파하고 생애 2번째 금강장사에 오르며 통산 21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라급에서는 차민수가 3-2의 팽팽한 승부 끝에 용인특례시청 소속 박민교를 제압하고 지난 단오대회에 이어 보은대회에서도 한라장사에 등급했으며 백두급에서는 씨름 간판스타 김민재가 수원특례시청 소속 김보현을 3-2로 꺾고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보은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에 오르며 보은군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단체전은 문경시청이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을 4-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보은군씨름협회 이성원 회장은“보은군과 전국 씨름 팬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씨름의 발전과 더불어 스포츠메카 보은의 입지를 굳건히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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