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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C형간염 퇴치사업, 세계가 주목

제11회 국제간학술대회서 성과 발표…하반기 전 시군 확대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7/02 [09:03]

전남도 C형간염 퇴치사업, 세계가 주목

제11회 국제간학술대회서 성과 발표…하반기 전 시군 확대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07/02 [09:03]



전라남도는 대한간학회
, 대한간암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이식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 629일까지 3일간 열린 제11회 국제간학술대회에서 전남 C형간염 퇴치사업성과를 발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27개국 195명을 포함한 총 1200명의 국내외 권위있는 전문가가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방법 등을 공유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전남 C형간염 퇴치 사업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아 건강보험 및 정책 세션에서 발표를 요청받아 신민호(전남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전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발표했다.

 

전남도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전국 최초로 환자 발생이 높은 7개 군 지역 13천여 명을 검사해 확진 환자 37명을 조기 발견했다. 중위소득 130% 이하 도민에게는 치료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전남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나머지 15개 시군 도민 1만 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시범사업 기간 다국적 제약회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로부터 17천만 원 상당의 치료제를 지정 기부받아 저소득층 환자의 적기 치료를 진행, C형간염 퇴치에 기여했다.

 

올해 사업을 통해 C형간염을 조기 발견해 치료받은 50대 허 모 씨는 평소에 피로감을 많이 느꼈다. 술을 자주 마셔서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골동네까지 찾아와 검사해 줘 치료를 시작했고, 지금은 완치돼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찾아가는 C형간염 사업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학술대회 발표로 전남도가 추진해 온 전남 C형간염 퇴치사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도민의 C형간염 조기 발견 및 치료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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