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를 맞은 득량만강진만권 군민화합 합창 페스티벌은 고흥·보성·장흥·강진 4개 군 군민이 문화예술로 교류하며 하나가 되는 소통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고흥군수와 고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군의회 의장, 고흥군의회 의원, 4개군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채워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대축제가 됐다.
각 지역별 30~40명으로 구성된 4개군 합창단은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마음껏 펼쳤다.
1부 행사로 보성군 문화예술회관합창단(지휘 강길준, 반주 박혜진)이 ‘님의 노래’, ‘고마리꽃’에 이어 영화 어바웃타임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일 몬도’를 불러 합창 페스티벌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으며, 강진합창단(지휘 김송자, 반주 정은아)은 ‘동요 메들리’와 ‘강원도 아리랑’, 이수인 선생의 대표 가곡 ‘내 맘의 강물’로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장흥합창단(지위 이윤경, 반주 이해린)이 가요 ‘못다 핀 꽃 한 송이’와 ‘바람이 분다’, 팝송 ‘Walking down the street’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신선함을 안겼다.
고흥우주합창단(지휘 김예일, 반주 김유미)은 ‘경복궁타령’, ‘넬라 판타지아’와 ‘반딧불미사 중 글로리아’로 아름다운 하모니와 함께 불빛으로 반딧불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고, 마지막으로 합창단 전 출연진이 함께한 가운데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멋진 무대를 선보인 합창단 모두에게 뜨거운 환호와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행사가 득량만 강진만권의 음악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 앞으로 더 많은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로 4개군이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는 고흥·보성·장흥·강진군 등 4개 지자체가 지역 간 화합을 목적으로 2018년 설립해 그동안 이순신 장군 테마사업 추진, 수산종자 공동 방류, 군민 관광문화시설 이용료 감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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