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취약계층 연탄 사용 가구 수급 안정 온힘- 전남·광주지역 공장 폐업…타 지역 공급으로 가격 상승 우려 -
- 가구당 8만 1천 원 쿠폰 지급 등 에너지복지 실현 노력키로 -
전남·광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산을 이어나가던 ㈜남선연탄이 지난 3월 경영난과 각종 민원으로 폐업했다.
이때문에 타 지역에서 연탄 공급을 받게 돼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 등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 올해 처음으로 취약계층 연탄 구입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남·광주에는 총 3천196가구(전남 2천436가구·광주 760가구)가 여전히 난방으로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광주지역 연탄공장 폐업으로 가장 가까운 전북 전주 소재 연탄공장에서 연탄을 수급해야 한다.
필요한 연탄은 연간 약 300만장에 이르지만, 타 지역에서 연탄을 수급하면 장당 850~900원이던 가격에 약 100원의 운송비와 인건비가 추가돼 서민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남도는 이번 추경을 통해 일정 예산을 편성하고, 재정지원을 통해 겨울철 취약계층 가정이 난방비를 걱정하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등록등본상 65세 이상인 도민 등 취약계층 연탄 사용 가구다. 가구당 지원액은 8만 1천 원으로, 연탄 쿠폰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과 설명회를 갖고, 취약계층 연탄구입비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및 관리 방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취약계층 연탄 구입비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취약계층의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는 등 에너지복지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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