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이하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5R 경기에서 5대 1로 패했다. 2연승을 달리던 김천은 이날 패배로 연승을 마감했다.
김천은 지난 경기와 같은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골키퍼 강현무를 시작으로 김태현, 김봉수, 김재우, 박승욱, 윤종규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김진규와 김동현이 자리했으며, 김민준, 이중민, 김현욱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 이른 실점, 네 골 차 리드 허용한 김천 처음 포문을 연 팀은 김천이었다. 전반 5분, 서울 진영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기회를 놓친 김천은 곧이어 위기를 맞았고, 전반 15분 조영욱에게 이른 실점을 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리드를 허용한 김천은 서울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연달아 추가 실점했다. 33분, 김천은 왼쪽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곧이어 38분, 서울의 빠른 역습에 또 한번 실점하며 세 골 차 리드를 헌납했다.
김천은 세트피스로 기회를 잡아보려 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역으로 서울에 한 골을 더 내주며 4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 승부수 던진 김천, 만회는 역부족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골키퍼 교체를 시작으로 김태현과 김재우를 빼고 강현묵과 박민규를 투입했다.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연이어 슈팅을 이어간 김천은 후반 52분 김민준의 환상적인 슛으로 만회 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김천은 또다시 승부수를 던졌고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김천은 후반 56분, 김현욱을 정치인과 교체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이후 김민준이 연계 플레이를 통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빗맞으며 빗나가고 말았다.
김천은 계속해서 서울을 몰아붙였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오히려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 79분 박동진에게 추가 실점 내주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고, 결국 네 골 차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김천은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 광주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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