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씨살이좀벌은 매년 봄철 발생하는 해충으로 매실 등과 같은 핵과류의 씨앗 속에서 애벌레로 월동하다가 이듬해 봄에 성충이 돼 어린 매실 표면에 산란관을 이용 알을 낳는다.
특히,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성충이 되기 전까지 씨앗 속에서 살기 때문에 알과 애벌레, 번데기 기간에는 약제를 써도 방제 효과가 매우 낮다.
따라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충이 과실 속에서 알을 낳는 4월 초부터 약 3주간 집중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방제는 매실 크기가 1㎝ 정도 되는 시기부터 약 7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하되 성충이 주로 활동하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방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고흥군 관계자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수확기에 열매껍질이 갈색으로 함몰되고 이후 낙과로 이어져 경제적 피해가 매우 크다”며, “꾸준한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와 함께 피해과는 철저히 과원 내에서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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