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구좌읍 하도리 인근 해상에서 좌초되었던 선박이 2월 22일 파손되어 그로 인한 선체 파편 등 잔재물이 수중과 연안으로 떠밀려오면서 안전위험요소가 산재된 사고현장이 생활터전이였던 하도리 어촌계 해녀들이 생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자 빠른 생업복귀를 위해 민․관 합동 수중․연안 정화활동을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서귀포해경 주관으로 유관기관(제주시청, 해양환경공단) 및 지역주민(서귀포해경 정책자문위원회, 하도어촌계, 자율방제대, 민간해양구조대, 선주측) 등 약 120여명이 참여해 수중과 연안에 산재된 선체 잔재물 총 약 5.2톤(수중 약 200kg, 연안 약 5000kg)을 수거했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평소 정례적으로 항․포구에서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왔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하도리 어촌계 해녀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사고현장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하게 되었다.”며“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하도리 해녀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생업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 또한 앞으로도 서귀포바다 가족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생긴다면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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