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시가 글로벌 디지털 경제 벤치마킹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융(殷勇) 베이징시 시장은 21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베이징시의 디지털 산업 부가가치가 지역총생산(GDP)의 42.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베이징 디지털 경제의 부가가치는 약 1조8천800억 위안(약 346조8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베이징시는 디지털 인프라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여러 지표에서 중국 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 시장은 지난해 베이징시에 3만 개의 5G 기지국이 신규 건설돼 인구 1만 명당 49개의 5G 기지국을 확보했다며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이징의 인공지능(AI) 생성형 제품 중 24종이 접근 권한을 획득했다. 이는 중국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베이징의 고급 자율주행 시범구의 면적은 160㎢에 달했고 775대의 자율주행차가 8개 응용 시나리오에서 테스트 및 사용됐다.
인 시장은 "올해 베이징시는 글로벌 디지털 경제 벤치마킹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디지털 경제 관련 분야의 전략을 적극 제정할 것"이라며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과 거버넌스의 새로운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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