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으로 지난 2년 동안 유행이 없었던 인플루엔자(독감)가 올해 들어 이례적으로 1년 내내 유행하고 있다.
전남은 12월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환자가 78.6명이다. 유행 기준 6.5명의 12배로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백일해 등 호흡기 환자 발생 증감이 계속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어 지역사회 집단면역 항체 역가가 감소해, 이례적 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 12월부터 내년 1월을 정점으로 환자는 감소하겠지만 당분간 유행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방접종과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흥 윤호21병원 이윤호 원장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백일해는 아직 특이사항이 없고, 안심할 수는 없지만 과한 걱정 수준도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군 보건소와 함께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전남도의사회에서도 병원 접종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을 권장해 접종률을 높이고 있다.
이번 호흡기 감염병 유행 확산 상황에서 요양병원,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요양병원장 교육을 진행했으며, 시군 보건소에서도 시설별 방문을 통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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