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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나날이 뜨거워지는 중국-베트남 경제·무역 협력...양국 및 지역 경제 활력 'UP'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2/11 [17:04]

[경제 인사이트] 나날이 뜨거워지는 중국-베트남 경제·무역 협력...양국 및 지역 경제 활력 'UP'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2/11 [17:04]

(베이징=신화통신) 올해는 중국과 베트남이 전면적 전략 협력 관계를 맺은지 15주년이 되는 해다. 활발히 진행되는 양자 간 경제·무역 협력부터 기반을 다지고 장기적 발전에 이로운 양국 전략 매칭까지, 그리고 아세안(ASEAN) 틀 내에서의 여러 분야에 대한 협력 심화에 이르기까지 최근 수년간 중국-베트남 간 경제·무역 협력의 열기가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성과가 잇따라 나타나고 양국 인민이 얻는 혜택이 늘어나면서 양국 관계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양국 경제·무역의 새로운 동력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제1의 수입 시장, 제2의 수출 시장이다. 무역 왕래 촉진은 양국 정상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중대 사안으로 꼽힌다.

 

"두리안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과일 중 하나로 수요가 많고 시장 잠재력도 큽니다." 지난 9월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열린 '제20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및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서밋(CABIS)'에 20회 연속 참가한 베트남 상인 동꽝하이는 베트남의 두리안이 중국 시장에 한층 더 파고들기를 희망했다.

 

상인이 지난 5월 18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둥싱(東興)시의 한 베트남 과일가게에서 두리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9월 베트남 두리안이 처음으로 중국에 들어왔다. 이후 베트남 관련 기업과 두리안 생산 지역의 소득이 크게 증가해 수십만 명의 과수농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베트남의 두리안은 수출 거리가 짧고 비용이 저렴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과일로 꼽힌다.

 

이처럼 양국의 시장은 서로를 향해 개방해왔다. 최근 수년간 CAEXPO,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등 플랫폼과 루트를 통해 두리안, 망고스틴, 패션후루츠 등 양질의 베트남 농산품이 중국인들의 식탁 위에 올랐다. 또한 중국 광시의 채소와 포도·감귤 등 과일 역시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등 양국 농산물 무역은 계속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관람객이 지난달 6일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국가무역투자종합전시회(국가전) 베트남 부스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발전하고 디지털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중국-베트남 변경지역의 많은 도시에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운영센터 또는 라이브방송 기지가 건설됐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 베트남 출신의 전자상거래 진행자는 광시 팡청(防城)항 둥싱시에서 라이브방송을 통해 베트남어로 소비자들에게 숄더백·목걸이 등 중국 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무역 환경이 나날이 편리해지고 물류 체계가 발달함에 따라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중국 상품의 가성비도 나날이 향상됐다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중국 상품을 구매하는 베트남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 매칭으로 생겨난 새로운 기회

 

경전철을 타고 공중에서 도시 감상하기, 역에서 웨딩 촬영하기 등이 요즘 베트남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그들이 타는 경전철은 바로 중국 기업이 건설·운영한 베트남 최초의 경전철이다.

 

지난 2021년 11월 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운행 중인 경전철 2호선 열차. (사진/신화통신)

지난 2021년 11월 개통된 이 경전철은 노선 전체 길이가 약 13㎞이고 12개 역을 통과한다. 전 구간을 운행하는 데 23분 밖에 걸리지 않아 현지 주민들의 외출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뿐만 아니라 교통 체증 및 환경오염 문제도 크게 완화됐다는 평가다.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어

 

베트남은 아세안 내에서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최근 수년간 중국과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는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공급사슬 상호 연결 등 분야에서 상호 이익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지역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9월 18일 난닝(南寧)국제컨벤션센터 내 아세안 상품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인다. (사진/신화통신)

9월 5일 오후(현지시간) 해관(세관) 차단기가 올라가자 6t(톤)에 달하는 면테릴렌혼방사가 둥싱 통상구를 통해 중국에 수입됐다. 이 혼방사는 톈훙(天虹)인터내셔널그룹의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생산한 상품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무관세 혜택을 받았다.

 

지금까지 그룹 대부분의 제품은 중국-아세안 우대원산지증명서를 통해 중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CAFTA) 관세 혜택을 누렸다. 그러다 RCEP이 발효되면서 톈훙 같은 많은 기업이 우대 관세, 심지어 무관세 혜택을 누리게 됐다. 더 많은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과 아세안의 경제 및 무역 거래 및 산업사슬 구축에 대한 호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RCEP가 실시되고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 3.0 버전 건설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의 무역 및 투자 자유화·편리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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