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신화통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 연간 발전량이 100억㎾h(킬로와트시)가 넘는 풍력 발전 시설이 10일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이는 중국에서 가동 중인 육상 풍력 발전 기지 중 최대 규모다. 네이멍구 싱안(興安)맹에 건설된 해당 풍력 발전소는 중국광핵그룹(CGN)이 사막 지역을 중심으로 계획한 중국 최초의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 기지 중 하나다. CGN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에서 청정전력을 공급하게 되면 연간 표준석탄 약 296만t(톤)을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802만t가량 감축할 수 있다. 장즈우(張志武) 회장은 "이번 풍력 발전소를 통해 중국에서 가동 중인 CGN의 신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올해 말까지 4천500만㎾(킬로와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CGN이 가동 중인 570개 이상의 신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는 중국 30개 성(省)급 행정구에 분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