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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진한 향 퍼지는 커피로드...中 윈난, 원두 품종 연구 개발에 집중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2/10 [11:58]

[경제 인사이트] 진한 향 퍼지는 커피로드...中 윈난, 원두 품종 연구 개발에 집중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2/10 [11:58]
커피 맛을 테스트하는 산윈후이(山雲輝) 헤이러우(黑柔)커피 책임자. (사진/신화통신)

(중국 쿤밍=신화통신) 윈난(雲南)성이 커피 연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윈난성의 한 커피공장. 두 대의 생산 설비에서 특제 커피 원두가 쏟아지며 진한 향을 풍긴다. 커피원두 생산기업 더훙라이후이(德宏來回)의 덩쯔양(鄧梓楊) 회장은 윈난성 더훙(德宏)다이(?)족징포(景頗)족자치주에 이 공장을 짓는 데에 3개월도 안 걸렸다고 설명했다.

 

성숙한 커피 산업사슬과 관련 지원책 덕분에 더훙에 투자하는 커피 제조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헤이러우(黑柔)커피도 그중 하나다.

 

산윈후이(山雲輝) 헤이러우커피 책임자는 더훙이 커피 생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곳의 탄탄한 산업 기반과 전문 과학 연구팀 덕분에 신제품 연구 개발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윈난(雲南)성 더훙(德宏)열대농업과학연구소 내에 고무나무와 커피나무가 사이짓기 되어 있다. (사진/신화통신)

성장 잠재력을 발휘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윈난성 더훙 열대농업과학연구소에는 우뚝 솟은 고무나무와 함께 다양한 품종의 커피 식물이 사이짓기 되어 있다.

 

마관룬(馬關潤) 열대농업과학연구소 커피연구센터 부주임은 "우리 연구소는 지난 1967년부터 커피 재배 농장을 연구해 왔으며 지금까지 900여 종의 커피 생식질을 수집하고 보존해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자원적 이점을 활용해 새로운 커피 품종들을 선택하고 개발해왔으며 고수익 재배와 내병성 품종 재배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마 주임은 또 6만6천670ha가 넘는 윈난의 커피 농장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덕분에 원두 수확량을 46%에서 60%까지 높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쿵췌후(孔雀湖) 주변에 위치한 카페.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더훙의 커피 재배 면적은 약 4천933ha, 원두 생산량은 총 1만1천100t(톤), 산업 생산액은 30억8천만 위안(약 5천636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커피 산업의 급성장으로 독특한 카페들이 생겨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커피 애호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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