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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대외무역, 감소세 끊고 증가세로...양호한 발전세 지속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2/09 [13:37]

[경제동향] 中 대외무역, 감소세 끊고 증가세로...양호한 발전세 지속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2/09 [13:37]
화물선 한 대가 지난달 22일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항 좡위안아오(狀元?) 컨테이너부두에서 화물을 내리고 있는 모습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대외무역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 대외무역의 월별, 누적 증가율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11월의 수출입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로 더욱 확대됐다.

 

이에 대해 뤼다량(呂大良) 해관총서 통계분석사(司) 사장(국장)은 4분기 들어 중국 대외무역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출입 총액이 2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며 안정 속 양호한 발전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외 수요 둔화 등 여러 압박 속에서 월별 대외무역 증가율이 '4개월 연속 하락'에서 '2개월 연속 상승'으로 이어진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이는 무역 주체·경제 무역 파트너·혁신 에너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우선 무역주체별로 보면 올 들어 중국 대외무역의 주력군인 민영기업의 수출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 1~11월 수출입은 20조2천400억 위안(약 3천724조1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해 중국 전체 수출입 총액의 53.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경제 무역 파트너 측면에서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입이 양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했고, 동시에 일부 전통 시장에 대한 중국의 무역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의 3대 무역파트너인 아세안(ASEAN), 유럽연합(EU), 미국에 대한 수출입은 각각 5천843억9천만 위안(107조5천277억원), 4천416억6천만 위안(81조2천654억원), 4천149억 위안(76조3천416억원)을 기록하면서 중국 전체 수출입의 38.9%를 차지했다. 그중 중미 상품 무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기간 중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수출입은 각각 9.3%, 8.4%, 43% 확대됐다.

 

대외 무역의 안정 속 발전은 혁신 에너지와도 불가분의 관계다.

 

통계에 따르면 올 1~11월 중국의 자동차 및 부품, 선박 등의 수출은 각각 42.8%, 36.5%씩 큰 폭으로 늘었다. 승인용 전동차·태양전지·리튬전지로 대표되는 '신(新)3종' 등 신흥산업의 수출규모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뤼 사장은 최근 자동차, 휴대전화 등 일부 상품의 수출 실적이 두드러진 것은 관련 업계의 외부 수요 회복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중국 제조업의 종합적인 경쟁 우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세계 경제의 불안정한 회복세가 여전히 중국 대외 무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며 여전히 많은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다.

 

4분기는 일반적으로 대외 무역 성수기이자 연간 대외 무역의 마지막 '스퍼트'를 내는 시즌이기도 하다. 뤼 사장은 전반적으로 관련 정책과 기업의 노력 등 모두가 힘을 합치면 4분기 수출 호조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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