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신화통신) 유럽과 중국이 세계 번영과 진보를 위한 두 축이 돼야 한다고 한 스페인 인사가 강조했다. 안토니오 미구엘 카르모나 스페인-중국우호협회 회장은 5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과 중국이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르모나 회장은 올해가 유럽과 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 중요한 시기에 양자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려면 호리공영(互利共?·상호이익과 윈윈)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찬성한다며 특히 중국이 이 부분에서 "개방·번영·변혁에 관한 교훈을 전 세계에 설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르모나 회장은 유럽이 이를 위한 첫걸음을 빨리 내딛어 유럽-중국 투자협정을 통과시킴으로써 양자 간 무역·자본·인적 이동이 자유로워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은 현재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아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화 ▷기술 기반 재산업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적 목표는 유럽-중국 관계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가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유럽과 중국 두 문명이 서로 손잡고 상호 교류와 학습을 촉진해 양자 관계의 발전을 촉진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