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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中 동북 지역 스키장, 개장 준비 '착착'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1/13 [17:23]

[차이나 트렌드]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中 동북 지역 스키장, 개장 준비 '착착'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1/13 [17:23]
지난 1월 23일 지린(吉林)성 완커쑹화후(萬科松花湖) 스키장. (사진/신화통신)

(중국 창춘=신화통신) 최근 중국 동북 지역에 첫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지난 11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톈딩산(天定山)?먀오샹산(廟香山) 등 스키장 2곳이 문을 열었다. 제설기를 통한 인공 눈 뿌리기 진도가 빨라짐에 따라 지린성 내 다른 스키장들도 속속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환호성을 지르며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키어 장자둥(張嘉東)은 올해 첫 스키를 마음껏 즐겼다. 그는 "눈이 오는 것을 보고 일찌감치 스키 장비를 꺼냈다"며 "스키를 타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VIP 스키 장비홀을 새로 짓고 오스트리아 아토믹의 스키 장비를 들여왔습니다."

 

차이후이위(蔡慧瑜) 창춘시 톈딩산 관광리조트 홍보담당 책임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리조트에서 빙설 신천지·스키장·민박 등 3개 관광지를 연계 운영해 원스톱 빙설 관광지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다가오자, 지린성의 스키장들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린성 완커쑹화후(萬科松花湖) 리조트는 '음식?숙박?스키?쇼핑'을 망라한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또한 지형공원 구역을 10만㎢로 확대하고 야외 숲 설원 공원을 신설했다.

 

베이다후(北大湖) 스키리조트구는 올해 슬로프를 64개로, 슬로프 길이를 72㎞까지 늘렸으며 케이블카 라인도 11개로 증설했고 완펑퉁화(萬峰通化) 스키리조트구는 투숙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호텔과 게스트 하우스를 신축했다.

 

지린(吉林)성에 위치한 완커쑹화후(萬科松花湖) 리조트 V-PARK 지형공원을 찾은 스키 애호가가 지난해 12월 10일 스키 점프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각지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린성은 다양한 우대 정책을 발표하며 빙설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계획 중인 빙설 소비쿠폰 3천만 위안(약 54억원) 발급 외에도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총 1천만 위안(18억원)의 빙설 교통 보조금 지급 ▷빙설 직통 셔틀 개통 ▷관광 전세기 보조금 지급 ▷관광 특별열차 보조금 지급 등의 조치로 관광객의 주머니 사정까지 챙길 방침이다.

 

메이퇀(美團)과 다중뎬핑(大衆點評)의 통계에 따르면 11월 이후 지린성의 '스키'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월 대비 무려 113% 증가했으며 '스키' 관련 티켓 공동 구매 주문량은 지난 2019년 대비 598% 급증했다.

 

지린성에 있는 여러 스키장은 이미 메이퇀 등 플랫폼에서 개장 시간을 업데이트했으며 스키 할인 티켓, '숙박+스키' 패키지 등 할인 상품을 온라인으로 출시했다.

 

천혜의 빙설 자원을 가지고 있는 지린성은 최근 수년간 현지에 높은 수준의 스키 리조트 브랜드를 구축하고 9개의 주요 스키 리조트를 건설했다. 그중 4개는 국가급 스키 관광 리조트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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