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남도의원, ‘교통약자 위한 군(郡)지역에 저상버스 확대해야’- 신안 비롯 16개 군 지역 저상버스 ‘0’대... 갈 길 먼 의무화 -- 전남도 ‘서남권 SOC 신프로젝트’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교통약자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낡은 시내ㆍ마을버스, 농어촌버스를 교체하려면,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로 바꿔야 하지만,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농촌 지역은 도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도내 저상버스는 목포 33대, 여수 39대, 순천 33대, 나주 8대, 광양 26대, 영광 6대로 총 145대가 운행 중에 있다.
김문수 의원은 “교통약자들은 모든 교통수단을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신안을 비롯한 16개 군지역 교통약자들은 그러한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로가 좁은 데는 거기에 맞춰서 규모가 작은 버스를 투입할 수도 있고, 기반시설을 바꿔 나가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며 “지역 간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남도가 나서서 저상버스 도입률이 낮은 지자체와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호남권 지역공약인 ‘광주~영암 아우토반(2조 6000억)과 대불산단대교 연결(1900억), 목포~하당~남악~오룡을 잇는 ‘전남형 트램(4000억)’ 도입을 골자로 한 ‘서남권 SOC 신프로젝트’ 출범 당시 국가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채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총사업비 3조 2,000억 원의 대규모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국회와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등 사전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업 조기 추진 및 국가계획과 산단 지원계획 반영이 어려울 수 있어 개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호규 건설교통국장은 “도내 저상버스 도입수요가 많은 만큼 도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보급에 노력할 것이며, 아우토반 건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2025년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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