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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윈난 쑹밍현, 화훼 산업사슬 구축으로 주민 소득 증대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1/04 [15:10]

[경제 인사이트] 中 윈난 쑹밍현, 화훼 산업사슬 구축으로 주민 소득 증대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1/04 [15:10]

(중국 쿤밍=신화통신)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쑹밍(嵩明)현은 윈난성의 중요한 화훼 생산지다. 최근 수년간 쑹밍현은 화훼 산업사슬 구축에 힘쓰며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쑹밍현에 자리한 윈난성 화훼시범단지 내 현대식 비닐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생화가 자라고 있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더우난(斗南)화훼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난달 5일 꽃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범단지 입주기업인 쿤밍 퉁이(統一)바이오테크회사는 주로 호접란 묘목과 분화(盆花)를 생산?판매한다. 회사 책임자는 단지 내 여건이 좋아 이곳에 정착했다고 소개했다.

 

쑹밍현은 시범단지 입주기업이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화훼 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했다. 윈난성 화훼시범단지 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85개 과학연구원(소), 중국 국내외 유명 기업이 시범단지에 입주했다고 소개했다. 시범단지는 연간 약 13억 송이(그루)에 달하는 생화 및 묘목, 1천만 개 이상의 분화를 생산하고 있다.

 

쑹밍현 루이펑(瑞楓)화훼재배단지에는 화분마다 황산참꽃이 가득 피어있다.

 

"이런 품종은 자체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오젠원(高建文) 재배단지 책임자는 과거에 재배했던 외래 품종 황산참꽃 분재는 자주 공급이 중단됐지만 윈난성 농업과학원이 선별?육종한 품종을 심은 후부터는 묘목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쑹밍현은 지역혁신성과전환센터를 설립해 혁신기업이 과학기술 성과를 상품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신품종의 재산권 확보에 적극 나서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윈난성 화훼시범단지 직원이 꽃을 관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쑹밍현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생화 재배의 달인 천자오룽(陳朝榮)이 물과 비료를 주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자오룽은 윈난성 화훼시범단지에서 근무하면서 난초 재배 관리 기술을 배우고 판매 경험을 쌓은 뒤 창업에 도전했다. 그는 연간 약 1만 개의 심비디움 스프링 파루(동양란과 서양란 교배종)를 생산하고 있으며 판매 수입은 100만 위안(약 1억8천만원)에 육박한다.

 

이처럼 윈난성 화훼시범단지는 기업과 연합해 농업 생산 인력을 양성하고 농민의 소득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또 윈난성 화훼시범단지는 화훼 판매 연맹을 수립해 화훼 유통 원가를 낮춰 경제적 효과를 높였다.

 

쑹밍현 관계자는 102개의 중국 국내외 유명 화훼 기업이 쑹밍현에 둥지를 틀었으며 화훼?원예 면적은 약 1천746ha(헥타르), 연간 생산액은 약 27억 위안(4천914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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