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광주광역시선수단이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11위의 성적으로 7일간 대장정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에 ‘빛나는 광주체육’을 목표로 참가했던 광주광역시체육회는 15년만에 전남에서 다시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2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58개 등 총 14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 3회 연속 3만점대 득점과 그동안 경쟁 시도였던 전북, 대전, 강원 등을 제치고 달성한 성과라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시체육회는 이번 체전 성과로 ①11위권 진입과 경기력 유지를 위한 선수·지도자의 노력, ②대회 신기록(5개) 및 다관왕(13명) 다수 배출, ③검도 종합우승, 산악, 당구, 궁도 종합 준우승 ④제103회 전국체전 대비 22개 종목 상향 등 다양한 종목에서의 고른 상승을 꼽았다.
체조 문건영(광주체고2)은 전국체육대회 사상 최초 7관왕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7일 개인종합에서 합계 81.566점으로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하며 금메달 신호탄을 쏘았다. 19일 영암 삼호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종목별 경기에서 마루 14.150점, 안마 13.525점, 링 13.225점, 도마 13.488점, 평행봉 14.200점, 철봉 13.300점으로 개인종목 전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체육대회 개최 104년 역사상 최초 7관왕에 등극하며 참가선수단을 놀라게 하고 광주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육상에서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4관왕(200m, 4×100mR, 4×400mR, 4×400mR(Mixed)을 차지하며 광주육상을 빛내주었고 같은 팀 소속 모일환 선수 3관왕(400m, 4×400mR,4×400mR(Mixed)을 비롯하여 13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양궁 안산(광주여대4)과 에어로빅 정성찬(광주체고3), 역도 81kg 손현호(광주시청), 육상 김국영, 이준, 장지용(이상 광주시청)이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조정 여U18부에 출전한 김승현(2), 김정민(2), 서예서(2), 김지선(1) 광주체고 선수들이 전원 2관왕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광주광역시청 육상선수단은 남자일반부 400m 계주에서 김국영·고승환·김태효·강의빈이 팀을 이뤄 39초27(대회신기록)로 경기도(39초91)를 따돌리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여자허들 간판’ 광주시청 정혜림(36)또한 전국체육대회 여자허들 8연패 위업(광주시청 소속 6연패)을 달성했다. 김국영(광주시청)은 100m(10초35) 금메달과 함께 2관왕, 김찬송(광주체고 3년, 100mH)이 14초26으로 2연패를 이어갔다.
검도 종목은 광주대표팀 전 종별이 입상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산악, 당구, 궁도 종목은 종합 2위를 스쿼시, 승마, 보디빌딩은 3위를 차지하며 시도종합 11위를 하는데 큰 힘이 됐다.
검도 종목에 출전한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광주 북구청이 금메달, 대학부 조선대학교 동메달, 탑솔라 소속 선수들이 주축이 된 여자부 단체전에서 은메달, 남자 U18부에 출전한 서석고등학교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주 북구청 검도부는 1990년에 창단한 후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지난 2019년 전국 제패 이후 5년 만의 금메달이며, 광주검도선수단은 출전팀 전체가 입상하여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시 체육회의 지원과 선수·지도자 간 유기적 관계 유지로 제103회 울산체전 대비 에어로빅 등 22개 종목에서 상향 득점했다. 특히, 시범종목이었던 보디빌딩이 정식종목으로 전환된 첫해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전남에서 개최된 이번 체전에서 종합 11위로 목표 대비 초과 달성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 결과는 우리 체육회와 광주광역시(강기정 시장님), 시 교육청(이정선 교육감)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지원을 위해 광주시와 시 교육청, 종목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체육의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