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전라남도의원, “치매 선별검사 강화…‘예방’에 초점 맞춰야”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 주관 ‘전남노인정책포럼’에서 지정토론 국민인식 개선 위해 ‘치매’라는 단어부터 바꿔야”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최선국)와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원장 강성휘)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포럼은 초고령사회 대응 관련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희 의원은 조선간호대학교 김유정 교수의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조성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중증치매 관리’ 위주의 정책에서 선제적 ‘치매 예방’ 중심으로 정책적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몇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먼저 “‘치매’는 어리석고 미련함을 뜻하는 한자어이자 일제 잔재”라며 “환자를 비하하는듯한 의미로 해석되지 않도록 명칭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과 예방적 치료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치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민간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치매 전문가 육성에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희 의원은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은 물론 경제적 부담과 정신적인 고통을 떠안아야 하는 치매환자 가족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도 빼놓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라남도의회도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현장에 계신 분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토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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