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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확대되는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중국 주문 제품도 5일이면 한국 도착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0/17 [14:42]

[투데이 포커스] 확대되는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중국 주문 제품도 5일이면 한국 도착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0/17 [14:42]
지난달 26일 작업이 한창인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 징둥(京東)물류단지 분류센터.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글로벌 소비자의 쇼핑 경험 개선을 위해 물류 및 소매 서비스에 대한 투자·혁신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올해 1분기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약 1조7천억 위안(약 314조5천억원)으로 추산했다.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거래량은 지난 5년간 10배 증가해 중국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년 전 1% 미만 수준에서 약 5%로 늘어났다.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주체는 10만 개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업계의 주요 관심사이자 시장 참여 주체의 주요 투자 분야는 물류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의 물류 자회사 JD로지스틱스는 중국 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스페인 등 해외 시장에 창고를 설립해 소비자에게 다가서려 노력하고 있다.

 

JD로지스틱스는 세계에 약 90개의 보세창고·직구창고·해외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3년 안에 세계 주요 국가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공급망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19일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 차이냐오(菜鳥) 보세창고에서 작업자가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알리바바 산하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菜鳥)와 함께 5개 해외 시장에서 5일 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

 

영국·스페인·네덜란드·벨기에·한국의 소비자들은 '5일 배송'을 선택하면 중국에서 주문한 상품을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소비자 확대를 위해 배송 효율성 개선과 더불어 현지화도 진행하고 있다.

 

징둥닷컴은 해외 리테일 브랜드 오차마(Ochama)를 지난 1월 네덜란드에서 런칭했다. 오차마는 옴니채널(온·오프라인 매장 결합으로 어디에서든 구매할 수 있는 쇼핑체계) 모델을 채택했다. 이에 오차마 앱으로 제품을 온라인 구매하고 수백 개의 유럽 내 오프라인 수령지를 통해 제품을 수령하거나 문 앞까지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오차마가 19개 국가를 신규 배송 서비스 지역에 추가한다고 지난주 발표하면서 집배송 서비스 대상 국가는 24개국으로 확대됐다.

 

오차마의 조달·판매 부문 담당자는 "중국의 혁신적인 전자상거래 쇼핑 서비스를 도입해 해외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믿을만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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