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 정명호 센터장 연구팀과 한국심혈관스텐트 연구소 박대성 연구교수가 특허등록한 ‘생분해성 스텐트 및 이의 제조방법’은 생분해성 고분자를 사용하는 스텐트 지지체로써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몸 속에서 완전 흡수돼 사라지는 생분해성 스텐트를 연구 개발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생분해성 스텐트는 방사선 투과성이 높아 시술시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방사선 불투과성이 향상되는 획기적인 생분해성 스텐트를 개발, 문제점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이번 특허는 인체에 무해한 요오드 성분을 함유한 조영제를 코팅해 방사선 불투과성을 향상시켰고, 방사선 촬영 시 대조도가 높아 시술시간을 단축 시켜 환자와 시술자에게 방사선 피폭선량을 감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호 센터장은 “금속계 약물 용출 스텐트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생분해성 스텐트의 개발도 꼭 필요하다. 금속계 약물 용출 스텐트는 평생을 이식한 채 살아야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일정기간 동안 혈관을 지지 후 혈류를 정상적으로 복원 및 재개통 시킨 후 몸에서 녹아 분해되어 사라지면 비교적 젊은 환자와 이중항혈소판제 복용 시 출혈 위험이 증가되는 환자,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 항혈소판제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유용하게 적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또 “모든 병변의 적용보다는 길이가 짧은 단일혈관 질환과 비석화병변의 근위부 병변 직경이 큰 병변에 적합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생분해성 스텐트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명호 센터장은 현재까지 1,939편의 국내 최다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80건의 스텐트 국내·외 특허와 3,692례의 전임상 돼지 동물실험을 통해 스텐트 개발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 센터장은 16년간에 걸친 국립심뇌혈관연구소센터 유치·설립의 중추적인 역할을 진행해 총 사업비 100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국내 심장병 환자 치료에 맞는 가이드라인 개발과 스텐트를 연구 개발해 심장병 환자들에게 국내 실정에 맞는 치료법과 스텐트 국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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